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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여백에물든붉은노을 2011. 11. 7. 15:25
사실 강칠이와 지나가 사랑을 하기엔 현실적으로 신분의 벽이 있다. 한 명은 전과자이고, 여자는 동물병원 원장이니까. 그런데 이게 강칠이에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가 그런다. “강칠이 네가 정지나를 좋아하는 건 뻔뻔하지 않냐?”라고. 그러면 강칠이가 “그럼 내가 꼭 뭘 가져야 사랑할 수 있니? 주렁주렁 가져야만 사랑을 하니?”라고 되묻는다. -노희경 * 우리들모두저런벽에갇혀사는게아닌가싶다 자신이지니고,가진것보다대단한사람을좋아하기엔자기자신이너무초라하다생각한다 학벌집안외모재산능력직장 등등의가치에스스로를계산하고상대방을평가한다 자기자신은대단한사람에비해너무초라하다고생각하면서도 나를좋아하는사람이엄청대단한사람이길바라는 우리들의벽 인간으로오신예수님은인간들의눈으로봤을때는 인물이엄청나게뛰어나거나부잣집자식이거나고학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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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말같지도않은다여리 2011. 11. 5. 15:41
가끔은기준이란것이지극히상대적인것이란생각이든다 내가특별히열심히하는건아니었다고생각한다나정도내는열심은누구나하는정도내가재능이많다거나특별나게잘하는건아니었다고생각한다나정도하는건누구나하는정도욕먹지않고칭찬들을정도물론내게잘한다고해주는거고맙다사실원래하던것도새로뭘시도해도특별히못한다는소리는들어본적이없었던것같다 무의식속에만있던이런기준을정확하게느낄때가있는데다른사람들이나만큼하지못했을때나정도하는게지극히보통의수준이라생각했기에그대상자가정말노력안하는구나진짜못하는구나보통도못하는구나보통도안되는구나라는생각이든적이있다기준이상대적이되면평가또한상대적이되어버린다 그래서누군가도나를이런기준으로판단해버린다고생각하면참.더잘해야겠구나찍소리못하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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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길러진아이읽기 2011. 10. 9. 23:42
다른책읽으며중간중간짬내서다시읽은책 책을 읽고 피곤하다는생각이처음으로든책이었다 읽고싶었던책이었고 재밌고흥미롭게 읽었지만 그많은사례와치료과정이머릿속에한꺼번에들어와서그런가 ㅋ피곤했다 트라우마로 인해정상적인생활이불가능한 아이들이 나온다 부모의집단자살을보게되는 사이비종교의 다윗파아이들이나 훌륭하고사랑이넘치는부모밑에서자랐으나너무나다른 두형제 어머니의병으로갖은학대를받은아이 얕게안지식으로트라우마를극복시키려한어른들로인해또다시트라우마에갇힌아이들... 하지만 박사님이아동치료에유명해지자아이들을데리고오는부모는늘어나고 인력은턱없이부족한상황이된다 때로는박사님의치료과정에의문을품고하나씩따져대며의심을하기도한다 항상삶은우리를시험하는것같다 그래도이런박사님같은사람들이있어 희망이보이는게아닐까 0-3세사이에 뇌의85프로가성장한다고한다 이때의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