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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나무
    말같지도않은다여리 2011. 12. 7. 21:18


    가사보다는음악자체가참좋았던곡인데
    언젠가정말 미안한사람이생기면이가사로대신해야될것같다
    가끔가시나무보다도 더나쁜존재가되기도하는것같다나는누군가에게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매마른 가지

    서로 부댓기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픔 노래들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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